블로그백업하다 오류나서 그동안 모든 데이타를 날리고 현재 백지장이 되버린 문화파괴공작소의 킬러입니다.
오랫만에 경어체로 글 한번 써볼까 합니다.  

블로그축제 뭐가 그리 나쁜가.
풍림화산이 우려성 포스팅을 남기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블로그 축제의 첫 출발소식을 들으며 걱정이 안든게 아닙니다. 목적과 동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친목도모가 목적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조금 컸기에.
평소 서평블로거로 알려진 혜민아빠가(저보다는 연배가 조금 많지만 님자 붙이는 거 별로 안좋아해서 닉네임만 붙임) 기획한 축제에 대한 우려의 글. 글을 쓰는 개인적인 시간차였겠지만 제가 올블로그에서 풍림화산의 글을 확인할 때는 항상 새벽 1시에서 2시를 넘어선 시점이었으니 늦은 시간에 글을 올렸다는 정도로 파악하지만. 과거의 혜민아빠와의 개인적인 안좋은 거래(?)가 있었나보다정도로 파악했습니다. 혜민아빠를 옹호하는 사람들보다는 풍림화산이 가장 가까이 사업 스타일이나 인간적인 내면을 더 많이 알거라는 면에서는 공감했으나 몇번에 걸친 포스팅은 단지 우려에 우려 뿐이었지요. (좀더 확실한 떡밥을 던져서 이 사람은 이런 사람이라 이번 기획에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에서 한발 몸사리는 분위기. 왜 그가 나쁘고 그사람이라면 이번 일은 이런 목적이었을 것이라는 확실한 글도 없이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더니 흐지부지 얼버부린 경우라고 할까.)

블로그축제. 블로거들이 무슨 대단한 존재라고. 이들이 모인다고 대단한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대한민국 안에 존재하는 네티즌들의 하나일 뿐. 다음의 메인에 뜨는 글에 리플을 다는. 디워의 광풍에도 한 마디씩 거들었던. 연예인 가십기사에도 한 두마디 건네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이 지금의 블로거 아닌가요. 이들이 모인다고 합니다. 저역시 가보고 싶긴 했지만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아직은 그다지 여기에 참여할 동기부여는 안된 상태라서 불참했습니다. 일이년전에 블로거들끼리 모여서 노는 파티를 기획해보려고 준비해보다 흐지부지 날린 적도 있지만(그 당시는 블로거들이 모인다는 개념이 크게 한판 놀기에는 이 바닥이 좀 좁았다면 좁았죠.) 지금 시점에 이런 기획이 어디 어때서 쌍수를 들고 반기를 드나요.

나라도 이런 행사 기획하고 싶은게 사실이다.
기획을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축제를 놓치기 아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공연이며 각종 행사는 스폰서 유치에 달린 것이 현실이고 자비로 사업 벌리지 않는 한 되도록이면 스폰서잡아서 대관하고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실제 마감후에도 안정적입니다. 문광부에서 요즘 뜬다는 블로거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이런 행사가 있다면 당연히 발을 담그는 것을 왜 나쁘다고 합니까. 설령 혜민아빠가 포럼을 운영하던 중에 문광부에 줄이 닿아서 이런저런 거 한번 해보자 해도 전혀 나쁠게 없지 않다고 봅니다. 사기칠 목적만 아니라면. 수익성에 대한 부담이 없는 행사인데 어떤 사람이 기획해보고 싶지 않겠습니까.  

업계에서 돌리는 명함에 대한 거부감. 그래. 이건 좀 앞서간다기 보다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었을 것은 공감합니다. 후기라고 읽어봤자 명함받아온거 자랑 뿐이었지요. 그런데 명함 받아온게 중요합니까? 명함 백장 받아온다고 그 사람들이 다 자기 인맥이 되는 게 아닙니다. 자기가 어떻게 하는가. 그리고 다이다이로 둘이 어떤 인연이 있는가. 비즈니스던 개인적인 만남이던 서로 연결될 사람은 알아서 따라갑니다. 블로거축제라고 진행이 되고 하다보니 여기저기 웹운영을 하는 사이트들이나 블로그 관련 업체, IT업체들이 이 자리를 좋은 홍보자리라고 여기며 참가하게 되었겠지요. 저 역시 그 업체의 담당자였다면 발 담굽니다. 그게 블로거들 눈에는 순수하게 보이지 않았을 것이죠. 하지만 나쁘지는 않습니다. 길가다 우리 가게 오픈했어요 라고 찌라시 나눠주는 가게 사장한테 멱살잡고 너 왜그래 라고 욕할 것인가요?

사기가 아닌 이상 투명성보다는 행사의 성과가 중요하다.
혜민아빠가 투명하지 못하게 기획을 하고 있다? 회비 일이만원 받아서 그 중에 몇십만원 남아서 탁 까놓고 개인적으로 가져갔다고 칩시다. 한 두달동안 시간 뺐기며 기획해서 수백명들이 모여서 하루 즐겁게 놀다 가게 만들어 주는 일당으로 치면 솔직히 큰 금액도 아니잖아요. 달랑 몇십만원 벌자고 이런 기획해서 한두달 이리저리 조율하고 컨택해서 그 돈 벌거면 아싸리 디씨같은데 가서 공구하나 때리고 돈들고 튀는게 더 많이 남습니다. 몇십만원 아니 몇백만원을 남긴 장사라도 수백명이 그 자리에 와서 즐긴 가치에 비하면 껌값에 불과합니다.
이번 자리를 발판삼아 더 큰 것을 노린다? 더 노리면 그게 나쁜가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도 이런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면 됩니다. 그리고 커나가면 됩니다. 이렇게 놓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기획한다는 모든 기획자들은 다 사기꾼이 됩니다.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하나 기획해서 PD랑 연예기획사 연결해서 10~20회 장기방송 따고 출연진 연결해주고 스폰서 잡아주면 프로 첫회 나가고 얼마안되서 정산하면 일이천만원 이상 남길 수 있습니다. 그게 잘못되었나요? 당신의 돈을 받아다가 행사 당일날 행사장은 문이 닫혀있고 주회한 사람은 행방불명 되었나요?  

앞으로의 과제는?
다만, 더 고민해야 할 것은 앞으로겠죠. 진정 블로거축제를 하나의 문화축제의 맥락에서 장기적인 생명력을 부여하고 싶으면 이번 첫회를 발판삼아 좀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알찬 행사를 만들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겠습니다. 현재는 이게 가장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아서 100% 정확하게 현장 상황을 모르겠지만 사진이나 후기를 둘러봐도 너무 순수해보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초라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유명가수 섭외 이런 것 필요없습니다. 블로그라는 특성에 맞는 각종 다양한 행사가 수반되었어야지 클럽안에서 각자 알아서 놀아라 이거는 좀 당황스럽습니다. 그렇다고 그곳에 참여한 사람들이 제대로 논거 같지도 않고(개인적인 만족감은 일단 배제하고 전체적인 느낌면에서 그렇다는 것이지요) 블로고스피어의 문화에 대한 생산적인 결과물이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이번 행사를 왜 한것인가요? 이게 핵심이겠습니다. 애초에 풍림화산이 이 점을 우려한 것이었다면 저는 그의 통찰력에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행사를 왜 한 것이고 우리는 무엇을 얻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할 것이고 다음에는 어떻게 한발 더 나아갈 것이냐 이게 중요하겠죠.
몇년 전 블로그 초기에는 요리에 관심있는 블로거는 과자도 구워와서 팔고, 악기를 잘 다루는 블로거는 가서 즉석공연하고, 그림에 관심있는 블로거는 초상화도 그려주고 이런 행사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순수성을 벌써 잊어버렸나요?
그 점에서 다음번 행사를 기대해 봅니다. 풍림화산은 조만간 문광부에서 이런 비슷한 꺼리가 던져질 것이고 거기에 혜민아빠가 가담할 것이다. 그래서 명예욕,지위욕등을 노린 것이기 때문에 불순하다 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누가 행사를 기획하고 잘 마무리하던 깽판을 쳐서 망쳐놓던 중요한 점은 우리들에게 어떤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오고 각성을 시킬 수 있는 행사가 되느냐 입니다. 참가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만드는 사람도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어려워 할 것도 없고 두려워 할 것도 없으며 누구 누구를 탓하고 싸울 필요도 없습니다. 숨좀 돌립시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지만 어차피 네티즌이 블로거고 싸이유저고 길가다 어깨 부딛치는 시민일 뿐이지 어디 외계에서 뚝 떨어진 다른 존재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블로그를 가지고 있냐 없냐의 차이이며(사실 요새 블로그 만들기 어렵습니까. 5분이면 블로거됩니다.) 메타블로그를 자주 들락날락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스스로 블로거라고 명명지을 뿐이지 블로거가 어떤 우월한 임무를 부여받은 존재들이 아닙니다. 왜들 그렇게 독이 올라있나요?

요즘 메타블로그 보기가 겁이 납니다. 솔직하게 재미는 있습니다. 치고 박고 싸우고 대들고 편들고 옹호하고 또 집단으로 대들고 덤비고. 왜들 그러니.
블로그문화는 이래야 한다. 블로그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다 필요없습니다. 그냥 순수하게 글쓰고 읽고 의견달아주고 하잔 말입니다. 뭐 다들 얼마나 잘났고 세상을 얼마나 살았다고 저 글 쓴사람이 나이가 몇살인지 무슨 일을 하는지 먼저 확인해볼 생각도 안하고 글을 읽으면서 전체 뉘앙스는 어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한줄한줄 자기 맘에 안들면 바로 댓글창으로 가서 "이러쿵 저러쿵 이러면 안되요 저러면 안되요. 자제좀 해주세요."

제발 싸우지좀 말고 생산적으로 블로깅을 합시다. 쫌!
자기 하루 시간에 한두시간 이상씩을 블로그에 투자할 거라면 나중에 시간을 돌아봤을 때 의미있는 시간으로 만드는게 더 좋지 않겠냐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저야 앞으로 이 행사에 발담글 인맥이나 기회가 없을 것이기 때문에 편하게 지꺼렸지만 2회가 다르고 3회가 다르고. 5회때 봤을때 첫회가 많이 아쉽게 남는 행사로 키워줬음 하는 바램이 듭니다. 아무튼 이번 행사의 순수성 여부를 차치하더라도 준비한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번 행사때는 일부러라도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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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첫번째 글 : 블로그축제를 둘러싼 논쟁, 떡밥(?) 제공으로 끝낼 수는 없다.

    Tracked from 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산업팀 2008/03/03 10:37 Delete

    새로운 시도의 계기로!!! 블로그축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관점의 토론과 논쟁이 있었습니다. 저나 저희 팀원들로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웠고, 너무나 많은 쟁점들이 제기되다 보니 업무로 번잡스러운 주중엔 도저히 포스팅을 올리기 힘들었습니다. 금요일에 블로그축제에 참가해서(비록 지각은 했습니다만…) 참석한 분들, 자원봉사자들을 뵈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어젠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조금은 한적한 지하철, 한결 조용..

  2. 두번째 글 : 블로그 축제, 큰 틀에서 맥락을 짚어 봅니다

    Tracked from 문화체육관광부 뉴미디어산업팀 2008/03/03 10:37 Delete

    5개월간의 여정 (고민하자, 만나자, 시도하자, 틀을 갖추자) 저희 뉴미디어산업팀은 2007년 5월 22일에 출범했습니다. 아직 만 1년이 되지 않은 신생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저는 9월 19일부터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팀 출범 이후 몇 개월만에 팀장 교체라는 돌발상황이 발생한거죠.) 저희팀은 출범 당시부터 블로그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사실 정부부처 어떤 팀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예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전임 팀장님의 혜안에 경의를 표합..

  3. 토론을 거부하는 블로거들에게

    Tracked from 네멋대로써라 2008/03/03 12:05 Delete

    이글은 ⓒ Killer™ 님의 포스트에 대한 답글 성격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아울러 "블로그는 툴일뿐이다"면서 토론과 비판을 거부하는 블로거분들에게 하고픈 이야기입니다. 블로그축제 뭐가 그리 나쁜가 "지금 시점에 이런 기획이 어디 어때서 쌍수를 들고 반기를 드나요" 라고 하셨는데 반기를 든 한명의 블로거로서 답변 드리면... 1. 블로그 친목 모임에 문광부의 지원이 정당한가? 입니다. "문광부에서 요즘 뜬다는 블로거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이런 행사가..

  4. 민증까고 블로깅합시다! :D

    Tracked from 민노씨.네 2008/03/03 16:25 Delete

    간단히 씁니다. : )킬러님께서 쓰신 글 어떤 부분 부분들에는 공감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바에야 이렇게도 저렇게도 생각할 수 있죠. 다만 다음 점들에 대해선 좀 강도높게 비판해야 할 필요를 느끼네요. 제가 글을 잘못 읽은 것이라면 독자께서든 킬러님께서든 설명을 부탁립니다. 1. 사기가 아닌 이상 투명성보다는 행사의 성과가 중요하다. 혜민아빠가 투명하지 못하게 기획을 하고 있다? 회비 일이만원 받아서 그 중에 몇 십만원 남아서 탁 까놓고 개인...

  1. # 주성치 2008/03/03 04:15 Delete Reply

    늦은 새벽에 긴 글 잘봤습니다. ^^

    1. Re: # ⓒ Killer™ 2008/03/03 08:03 Delete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어요. 3줄 요약을 할까하다가...

  2. # 류성일 2008/03/03 05:10 Delete Reply

    좋은 글 보고 갑니다. 乃

    1. Re: # ⓒ Killer™ 2008/03/03 08:04 Delete

      좋은 글은요 뭘~ 이러면서 귀가 쫑긋.

  3. # 작은인장 2008/03/03 07:51 Delete Reply

    zjrzjr..........죄송...

    1. Re: # ⓒ Killer™ 2008/03/03 08:04 Delete

      컥컥 죄송으로 이해해야 하는게 맞죠? 첨에 지랄로 읽었다는...

    2. Re: # 작은인장 2008/03/03 08:17 Delete

      켁... 그게 그렇게도 읽힐 수 있군요. ㅜㅜ

  4. # 레몬가게 2008/03/03 08:55 Delete Reply

    블로거란 단어 자체에 좀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다들 "개인사이트에 글좀 올리는 누구누구올씨다" 하면 차라리 나을것 같습니다. "블로거"라는 단어하나 붙으면서 너무나도 많은 의미들이 과장되고 변질되는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블로거"라는게 아까 말한 "개인사이트에 글좀 올리는 누구누구"라는 순수한 의미가 아닌 거의 허구에 가까운 영향력을 가진 키보드워리어 정도로 인식되는것 같아서 말이지요.

    아무튼 그런 이유로 단어 자체에 거부감이 생겨버려서 "블로거"외의 다른 "개인사이트에 글좀 올리는 누구누구"를 지칭할만한 단어가 없나 며칠째 생각중입니다.

  5. # 2008/03/03 09:40 Delete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1. Re: # ⓒ Killer™ 2008/03/03 09:59 Delete

      그러게요? 저도 예전에는 아무생각없이 붙이곤 했는데 의식적으로 안쓰려고 하긴 하는데 아무래도 습관적으로 붙네요. 어느쪽을 붙였고 안붙였고의 의도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단순실수라고 봐주심이..

  6. # 점프컷 2008/03/03 12:12 Delete Reply

    덧글로 쓸려다가 글이 길어져서 따로 포스팅을 하고 트랙백 보냅니다.

    1. Re: # ⓒ Killer™ 2008/03/03 13:23 Delete

      트랙백을 쏠려다가 짧게 말씀드리러 댓글을 썼더니 글이 길어졌네요 ^^

  7. # 민노씨 2008/03/03 16:24 Delete Reply

    제가 글을 잘못 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로선 심각한 이견이 있어서요.
    트랙백 합니다.

    1. Re: # ⓒ Killer™ 2008/03/03 19:28 Delete

      댓글 달았습니다.

  8. # 지나가다 2008/03/04 11:19 Delete Reply

    투명성과 성과는 서로 배타적인 관계가 아닙니다. '투명하지 않으면 어때 성과만 좋으면 되지'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문구라서 더 꺼림찍하더군요. '실용'성도 필요하겠지만 절차적 정당성이 함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Re: # ⓒ Killer™ 2008/03/04 13:28 Delete

      네. 맞는 말씀.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다만, 이번 축제에서 논점으로 떠오른 투명성 부분은 연상된다는 그 문제와 직접 비교할 대상은 아니라 봅니다. 저는 이 행사가 던진 여러 문제들을 행사집행비의 내역공개보다 이 축제가 가지는 의의쪽에 더 비중을 둬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과정은 아무래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9. # 어제의 나 2008/03/04 17:31 Delete Reply

    사기가 아닌 이상 투명성보다는 행사의 성과가 중요하다...아래로 써있는 글은 제 생각으론 받아들일수가 없군요. 이 글을 보며 블로그 축제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1. Re: # ⓒ Killer™ 2008/03/05 01:04 Delete

      글쎄요 저는 왜 그 부분을 보고 이번행사를 더 회의적으로 봤다는지 모르겠는데요. 이번 행사에 대해 제 글을 처음으로 접하신건가요? 이번 행사는 "돈을 얼마얼마 개인적으로 가져갔는데 그냥 봐주고 행사가 잘 마무리 됐으니 넘어가자"가 아니라 "문광부에서 일정 금액 지원금이 들어간 것에 대해 투명성을 가지고 미리 공개했어야 하지 않느냐"가 쟁점이지 않은가요? 이글을 보시고 혹시 이번 행사의 뒷배경에 주최측에서 일정금액을 개인적으로 가져간 사건이 있었구나라고 오해하지 마셨으면 하는데요. 제가 댓글을 잘못이해했다면 다시 답변주세요.

  10. # 어제의 나 2008/03/05 13:36 Delete Reply

    님의 글을 처음 접했습니다. 다른 글을 읽는다 해도 제 생각이 바뀔 것 같지는 않고요. 투명성보다 행사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행사의 성과와 투명성을 갈라놓는 것부터 별로 좋게 보이지 않는군요.

    말 나온김에 묻고 싶습니다. 얼마가 들어와서 얼마를 썼고 얼마를 남겼다, 이걸 깨끗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1. Re: # ⓒ Killer™ 2008/03/05 15:16 Delete

      행사에 대한 글들은 올블로그에 좋은 글들이 많으니 몇개 더 읽어보시면 충분히 오해가 풀릴것으로 생각이 들구요. 문화관광부 뉴미디어팀에 이번 행사에 대한 결과들이 올라오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간략하게 과정을 설명하면, 투명성 문제가 불거진게..행사가 열리기 전에 풍림화산이란 분이 처음 이 행사를 준비한 혜민아빠에게 글을 던졌습니다. 자신이 개인적으로 알았던 혜민아빠에 대해 안좋은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뭔가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다. 문광부도 지원이 들어간다..스폰서도 많다. 이 행사를 순수하게 바라볼 수 없다. 등등... 이런 뉘앙스로 몇개의 글을 던지시면서 불이 붙었죠.

      저는 행사의 성과와 투명성을 완벽히 갈라놓는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저의 원칙은 모든 행사의 사업집행 내역은 정확하게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도 그 자료를 숨기고 있는 것이 아니겠지요. 행사가 열리지도 않았는데 협찬비용부터 공개해라, 얼마얼마 지원받은 거 공개해라 등으로 공격을 받는 모양새를 보면서 앞뒤가 뒤바뀐 느낌을 글에 적었던 것이지, 이번 행사측에서 어떤 자료공개에 대해 회피하거나 부정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조만간 결산내역이 나오겠죠. 그 후에 문제될 부분이 있었으면 그때 문제제기가 나오고 해결책을 찾는게 맞겠죠. 아직은 돈에 관련된 의혹은 전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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