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키드 조 이후 그에 버금가는 악동밴드의 이미지를 굳힌(뭐 이제는 삼십대 중반을 후닥 넘겼으니 악동이라 부르기도...) 블러드하운드 갱(Bloodhound Gang)[각주:1]의 2007년 싱글 <Screwing You On The Beach At Night>은 크리스 아이작(Chris Isaack)의 99년도 히트곡 <Wicked Game>의 야릇한 뮤직비디오를 리메이크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제목센스~)

96년도에 2집 "One Fierce Beer Coaster"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면서 온갖 장르를 뒤섞은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에 엉뚱한 가사들, 엽기적인 행동들로 늘 재미를 선사하더니 2005년 "Hefty Fine"을 내고는 영 힘을 못쓴다.
이제 보컬 지미 팝의 엽기발랄한 목소리도 차츰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락씬에 흥겨움 만으로는 승부수를 던지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얼터너티브락의 우울함에 질려갈 때쯤 그린데이와 오프스프링이 방방 뛰어다니면서 사람들은 80년대 처럼 자극적인 소재와 빠른 비트의 락음악에 잠시 발길을 돌린 찰나 블러드하운드 갱의 포지셔닝은 시기적절 했었다. 하지만 그게 다였을까. 아니지!
이제 올해 새앨범이 나온다 하니 기다려 봐도 좋을 듯 싶다.
다른사람들한테는 몰라도 나한테는 늘 모든 앨범이 기대치 이상을 던져줬으니 실망시키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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